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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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오박에서 다시 하장으로베트남 2016. 8. 11. 18:18
메오박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버스터미널이 텅 비어있다. 오늘은 차가 없단다. 낼 6시에 오란다. 헐, 그럼 내일까지 기다려야 차량이? 다시 배낭을 메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어제 쌀국수를 먹던 가게 아주머니에게 차량을 물어본다. 어디론가 전화하더니 버스는 없고 미니 버스는 3시경에 있단다. 키피 한잔하며 기다리란다. 3시경,이 버스를 타고 옌민(Yen Minh)현을 거쳐 하장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자 이 아름다운 카르스트지질공원에 갑짜기 수채화풍의 운무가 펼쳐진다. 안개와 구름이 계곡 사이사이에서 피어오르며 아름다운 지질공원의 풍경구을 더욱 더 돋보이게 한다. 꿘바현에 가까워지자 비가 더 세차게 내린다. 길가에 어린이 들이 소를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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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꾸에서 메오박으로베트남 2016. 8. 11. 18:11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동반을 거쳐 메오박으로 복귀한다 룽꾸 깃발탑을 벗어나자 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농가 처마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우비를 갖춰입고 출발을 한다. 가는길 47Km, 오느길 47Km. 이길에 대중교통은 보이지 않는다. 겨우 보이는 것은 화물차 몇대 그리고 가끔씩 외지인들이 타고 들어오는 바이클뿐이다. 참 소박하고 한적한 도로다. 초행길보다 이제 돌아가는 길은 더 쉽다. 조금은 여유있게 거대한 마피령도 구경하고 산속의 작은 농가들도 눈에 들어온다. 가다가 쉬고, 엉덩이가 아프면 쉬고, 좋은 사진배경이 보이면 쉬고, 쉬엄쉬엄 또 다시 메오박으로 복귀한다. 슬리퍼를 신고 땔감을 준비해 집으로 가는 아이들 땔감을 오토바이에 실고 집으로 향하는 땔감을 오토바이에 실고 집으로 향하는 주민들 담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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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Dong Van) 에서 베트남 지붕 룽꾸(Lung Cu)로베트남 2016. 8. 11. 16:31
동반에 도착, 옛거리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역시 베트남 커피는 쓰고 찐하다. 커피의 원액을 먹는 듯 하다. 이곳 동반은 베트남의 최북단으로 하장에서 146Km, 해발 1,000m의 고산지대로 중국과 국경이 맞 닿은 곳이다. 겨울에는 영상1도까지 떨어지지만 여름에는 최고 기온이 24도 정도에 불과하단다. 세걸음만 걸어 나가도 땅이 울뚱불뚱하고 3일 이상 맑은 날이 지속된것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년 내내 비가 오거나 안개낀 날이 많다고 한다. 또한 동반 옛거리는 20세기초에 형성되고 건설되었단다. 초기에 Tay족, Hoa족 ,Mong족등 여러 여러 부족이 이곳에 거주했으며 40-50년대 Kinh, Dao, Nung족이 이곳에 몰려들었다고 한다. 현재 하장 관광투어시 빠질수 없는 인기관광지라고.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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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하장을 가다베트남 2016. 8. 10. 00:15
휴가를 맞아 베트남 하노이를 찾았다. 가끔 이무렵, 무더위가 더 기승을 부릴때면 베트남 거리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괭음이 환청처럼 들린다. 어서 와! 어서 와서 이 무더위를 견더봐 라고 부른는 주술 같은소리 그 오토바이 괭음소리를 쫓아서 올 여름에도 베트남행 비행기에 오른다. 4시간여에 걸친 비행시간을 거쳐 도착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현지시간 23시 45분. 오토바이 소리는 커녕 쥐 죽은듯 고요하다. 택시를 타고 호안끼엠인근에 예약한 호텔로 향한다. 도착과 동시에 호텔인근에서 쌀국수와 하노이 맥주로 허기를 달랜다. 아침 6시30분,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호안끼엠을 걷는다. 아침 체조하는 사람 , 가정에 배달할 신문을 삽지하는사람, 꽃판매 하는 자전거상인들과, 호수 주변에는 머리가 하얀 노인들이 배에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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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호이안의 밤과낮베트남 2014. 10. 10. 22:52
퐁냐-께방 국립공원에서 돌아와 하루밤을 자고 아침 로켈버스를 타고 다낭을거쳐 호이안으로 향한다. 후에에서 호이안 까지는 약130km 로 약 3시간 소요된다. 호이안(Hoi An)은 꽝남(Quang Nam)성 해안평야에 자리잡은 투본 강(Thu Bon River) 에 위치한 옛 도시로, 다낭시에서 남쪽으로 30km정도 떨어져 있다. 투본 강 하구의 삼각주에 위치한 호이안은 베트남 중부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항구도시다. 7~10세기 중국과 인도, 아랍을 잇는 향료 무역로의 중간 기착지로 사용됐고, 16~18세기에는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상인까지 찾아드는 국제 교역항으로 기능했다. 호이안은 19세기 초에 들어서며 쇠퇴하기 시작한다.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Nguyen) 왕조를 창건한 지아롱(Gia 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