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터널과 베트남의 신흥종교 까오다이교 사원

 

여행 사흘째,

이번에는 호찌민 근처의 구찌와 까오다이 사원 일일 투어다 .

일일투어요금은 9$, 베트남 188,000동 한화로11,000원 정도다.

 

먼저 베트남의 최대 신흥종교인 까오다이 사원에 들른다.

베트남의 종교는 조상숭배의 성격이 강한 불교가 50%를 차지하며 카톨릭,신교 , 도교순이다.

까오다이교는 베트남의 신흥종교로 정식 이름은 Cao-Dai Tien-Ong(존경하는 불멸의 할아버지 라는 뜻).

근대 베트남의 절충식 종교의 일파로 모든 종교서적을 섭렵한 푸꾸억 현령출신의 Ngo Minh Chieu가 1926년 창시한 신흥종교다.

베트남 정령신앙,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복합된 것으로 유교의 윤리, 도교의 초자연적인 의식, 불교의 업(業)과 윤회설, 로마 가톨릭의 위계조직(교황 포함)을 혼합했다.

 

 

 

까오다이교 사원전경

 

 

 

 

 

 

 

 

까오다이교 내부의 예배장면 

 

 

 

 

까오다이교 예배장면 

 

 

 

성가대와 악사들

 

 

 

예배모습-

 

 

 

신자들중 여신도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성인전(聖人殿)에는 부처, 공자, 예수 그리스도, 페리클레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잔 다르크, 빅토르 위고, 쑨원[孫文]과 같은 인물들이 모셔져 있다.

총본산(大道三期普慶)은 떠이닌(Tay Ninh)의 롱호아(Long Hoa)에 위치하며 1933~1955에 건립된 대사원은 사무소, 성직자 숙소, 의원 등이 있으며 하루에 4차례(06:00, 12:00, 18:00, 24:00) 예배가 있다.

 

 

 

빅토르 위고와 응위엔 그리고 중국의 쑨원  

 

프랑스의 문호인 빅토르 위고가 펜으로 불어로 신과 인간, 베트남 시인인 응위엔 반 끼엠이 붓으로 사랑과 정의를 쓰고 있고 중국의 쑨원이 벼루를 받쳐 들고 있어 동서양 종교를 통합한 복합적 종교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까오다이교 상징인 눈 문양

 

 

이곳을 찾는 관광객도 신발을 벗고 단정한 차림으로 구경해야한다.

신흥종교 본산인지라 규모가 큰고 화려한 건물이 이곳을 찾는 이를 압도하며 예배를 들이는 신도들 중 모든 신흥종교가 그러하듯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많이 눈에  뜨인다.

 

 

 

                                                                                             구찌조감도

 

 

 

버스는 다시구찌터널로 향한다.

 

구찌 터널은 호치민에서 서북쪽으로 약 7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구찌라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유명한 땅굴이다.

 베트남 전 당시 베트콩들이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 근거지를 두고 호치민을 공격하기 전 오랜 시간에 걸쳐 땅굴을 파서 만든 지하 요새로 원래는 프랑스인에 대항하기 위해 1948~1954년에 걸친 인도차이나 전쟁 때 48km의 땅굴이 먼저 만들어졌다.

그 후 베트남 전쟁 때인 1967년까지 200km를 더 파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지하터널의 깊이는 30m, 지하 3층 규모이며 50km 거리에 1,3000 평방킬로미터의 면적에 달한다.

관광객들은 구찌터널 내부에 직접 들어가 그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볼 수 있다.

 

 

 

구찌터널 위장 시연하는 가이드

 

 

 

무비트랩(죽창으로 상처를 내 파상풍으로 죽게한다)

 

 

 

밀랍인형의 베트콩 (목도리와 타이어 신발이 이들 상징이다.)

 

 

 

여러종류의 살상용 무비트랩을 설명하는 가이드

 

 

 

비행기 불발탄으로 무기를 만드는 베트콩

 

 

구찌터널은 총연장 250km의 길이와 30m 이상의 깊이로 뚫려 있으며 지하공간은 다시 3층으로 되어 있고 각 층을 연결하는 통로가 있다.

중요 연결 지점에는 위장통로와 함정도 있다.

입구는 나무잎과 흙으로 교묘하게 위장이 되어있어 현지인이나 베트콩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도록 위장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구찌터널 가는 지하터널

 

 

베트남 민속공예품 공장

 

 

 

 

민속공예품 공장

 

 

 

 

다양한 판매용공예품들

 

이곳을 둘러보고 다시 호찌민시로 향하면서 잠깐 눈을 부친 사이 어느 공장 앞에 버스가 도착한다.

베트남 기념품을 만드는 공장이다.

공장관계자가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알아들을 수는 없고 꽤 규모가 크고 기념품을 만드는 전 과정을 볼 수있으며  오리 알 껍질로 붙여 만드는 수공예 칠 공예품은 매우정교하다.

나는 작은 선물 몇 가지를 사서 버스에 오르다.

호찌민시에 이르자 버스는 다시 차 파는 대형 선물코너에 내려준다.

상점에는 각국여행자들을 위한 베트남 커피며 중국차들이 즐비하다.

이어 출발한 투어 차량은 아침에  출발한 여행자거리에서 여햏객을 내려주며 오늘의  구찌 및 까오다이교 일일 투어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