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도시 운남성으로간다.

이번 여행은 봄의 도시인 중국 윈난성(云南省)으로 간다.

 

윈난성(云南省)은 중국서남부에 위치한 성급 행정구역이다.

한국 한자음으론 운남성이다. 윈난성을 가리키는 중국 내 약칭은 뎬츠(滇池) 호수에서 따온 뎬(滇). 혹은 윈(云). 성 이름인 '윈난(雲南)'은 한나라 대에 이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인 운남군(雲南郡)에서 유래했다.

 

서북쪽에는 티베트 자치구, 북쪽에는 쓰촨 성, 동쪽에는 구이저우 성, 동남쪽에는 광시좡족자치구와 베트남, 남쪽에는 라오스, 서남쪽에는 미얀마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직접 경계를 접하진 않지만 태국과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동남아시아와 가까우며 면적 394,100km2, 2020년 기준으로 인구는 약 4,700만명. 성도는 쿤밍(昆明) 시다.

 

 

윈난성(云南省)은 중화민족의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중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56개의 민족들 중 무려 25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고 전체인구의 38%가 소수민족이다.

서북부의 디칭 자치주에는 샹그리라라는 이름의 현이 있는데 거기에는 티베트족이 거주하며, 그 밖에도 리장의 나시족, 윈양의 하니족, 다리의 바이족 등이 있다. 또한 현재 라오스의 라오족들과 미얀마의 버마족, 태국의 타이족들도 인도차이나에 정착하기 이전에는 윈난성에서 일부 살았다고 하다. 현재도 윈난성 일대에 남은 타이족과 버마족, 라오족들이 소수 살고 있다.

 

이 민족들이 사용하는 언어들을 큰 계통, 어족으로 나눠도 중국어, 티베트어가 속한 중국티베트어족, 태국어가 속한 크라다이어족(타이카다이어족), 몽몐어족(중국식으로는 먀오-야오어족), 오스트로아시아어족 등으로 다양하다.

윈난성의 민족들 중 한족을 제외한 나머지 소수민족들의 인구가 성 전체 인구의 약 1/3을 차지한다. 비록 지리적으로 수도 베이징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지만, 윈난 성의 한족은 오어나 광동어가 아닌 보통화, 또는 같은 계열의 북방방언에 속하는 중국어를 쓴다. 이것은 쓰촨 성과 비슷한데, 이곳과 쓰촨 성의 한족이 중국의 북부 지방에서 이주해온 사람들 또는 그 후손들이기 때문이다.

 

첫 여행지로 리장(丽江)을 선택한 이유는 리장고성과 옥룡설산을 기점으로 위쪽는 샹그릴라, 아래로는 다리고성과 쿤밍에서 갈 수 있는 목적의 관광지기 많아 이곳을 선택했다.

물론 항공료의 저렴한 선택도 한몫했다.

 

인천에서 리장까지는 직항이 없어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에서 환승한 후 리장(丽江) 싼이 국제공항 도착한시간은 저녁 11시 55분경, 자정을 몇분 앞둔 시간이다.

 

미리 픽업한 차량을 이용, 리장고성에 도착했다.

리장고성에 도착한 어두운 밤, 시간의 흐름에 고성골목은 어둠에 묻혀 어느 곳이 내가 오늘 묵을 숙소인지 알 수가 없고 상점 곳곳이 문을 닫아 물어 볼 수도 없다.

난감한 현실에 마주한 나에게 픽업기사가 나에게 호텔 전화번호를 물어본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나에게 자기가 호텔에 전화해 주겠다니 얼마나 고마운가. 잠시 후 주인이 나타나 어두운 골목을 요리조리 인도하며 숙소로 안내한다.

 

숙소에 도착,사워를 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막 닫으려는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후 리장(丽江)의 첫 일정을 마쳤다.

 

 리장은 윈난 성의 서북부에 위치한 윈난성의 지급시이다.

남쪽으로는 다리 바이족 자치주, 서북쪽으로는 샹그리라가 있는 디칭티베트족자치주, 동쪽-동북쪽으로는 쓰촨성과 인접해 있다.

인구는 130만명 이상이다.

한나라시기부터 중국에 편입되었으며, 당시 명칭은 월수(越巂)였다.

촉한때는 주변의 건녕(建宁) 및 영창(永昌)과 묶어서 운남군(云南郡)을 구성하였으며, 서진 때 명칭이 영주(宁州)로 교체된다.

후에 대리국의 치하로 들어가며, 대리는 이 지역의 명칭을 선거군(善巨郡)으로 교체한다.

원나라 대에 이르러 이 지역에 여강로(丽江路)를 설치하면서 현 리장의 명칭이 등장하며, 명나라는 이 지역에 여강부(丽江府)를 설치한다.

중화민국 시기에는 이 지역을 텅웨도(腾越道) 산하의 리장현(丽江县), 융베이현(永北县), 화핑현(华坪县)으로 분할하여 통치하였고, 1950년 중화인민공화국은 이 지역을 리장전구(丽江专区)로 변경한다.

1961년 리장은 리장 나시족 자치현(丽江纳西族自治县)으로 변경되었으며, 1965년에 쓰촨성 두커우시 관할로 넘어가 잠시동안 윈난성이 아닌 쓰촨성 관할로 변경된다.

1970년 명칭이 리장전구에서 리장지구(丽江地区)로 변경되고 2002년에 지급시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른다.

 

여행 이틀째. 리장고성 숙소에서  옥룡설산에 가기위해 숙소를 나왔다.

어둠속 시계를 보니 6시 30분, 앞서가던 중국인 커플이 옥룡설산 가냐고 묻는다.

그들을 따라 충의시장앞에서 15위안에 101번 옥룡설산행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 내려 사진을 찍고 매표소에 도착한 후 물어보니 벌써 매진이란다.

 

차량에서본 옥룡설산

 

 

 

 

인싱리장공연장 뒤로 옥룡설산

 

매표소에서본 옥룡설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하루 전, 저녁 8시 정시에 리장여행집단이라는 사이트에서  예약 할 수 있으며 윗체페이를 이용해서 결제 할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여행사이트를 이용, 결제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제 인증이 핸드폰인증이라 중국의 만리벽이라는 인터넷 벽에 막혀 한국에서 인증번호가 안온다.

결제 실패하면 90일간 예매 불가란다.

 

그곳에서 나는 차선책으로 운삼평코스의 옥룡설산에 오른다.

운삼평코스 출발점

 

옥룡설산을 오르는 코스는 총 3코스가 있다.

옥룡설산은 최고높이는5596m다.

  제일 인기가 많은 빙천코스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4680m까지 오를 수 있다.

그리고 모우평코스(3475-3700m), 운삼평코스(3240m)가 있다.

나는 운삼평 코스를 택했다.

운삼평에 도착하자 원시 삼나무 숲속에 숨겨진 거대한 잔디밭이 펼쳐진다.

리장일대 여성과 예비신혼부부들이 모두 온 듯 설산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에 열중이다.

운삼평의 드넓은 잔디밭

 

사진찍는 신랑신부들

 

 

3240m안내석

 

 

설산을 배경으로 프샤가 진심인 젊은여성들

 

운삼평의 삼나무숲

 

 

원시 삼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찍는 연인들

 

운삼평을 둘러보고 람월곡(2800-3290m)으로 내려온다. 

람월곡은 4개의 호수 (옥액호,경월호,청월호,감탕호) 로 이루어져있다.

맑은 날이면 호수의 맑은 물이 아름다운 사파이어의 푸른색을 띄며,옥룡설산을 배경으로  골짜기가 마치 초승달처럼 보인다 해서 람월곡이라 부른다.

이곳 또한 많은 관광객들과 예비신랑신부가 진을치고 사진촬영에 열중이다.

 

람월곡과 옥룡설산

 

람월곡

 

 

 

 

 

 

 

 

 

 

 

인공구조물

 

 

 

프로급 모델? 그런데 옷가게하는 여인 ㅋ

 

 

 

 

 

 

이곳에서 리장고성으로 돌아와 리장고성 곳곳을 돌아보며본다.

리장고성은 중국4대고성중 하나이며 오랜 역사의 산실이 온전히 보존되어있다.

8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이 고성의 거리와 건축물은 명나라,청나라 시대의 건축양식을 간긱하고있으며 독특한 나시 문화,문화적,예술적 과학적 가치가 높다. 

이곳도 상업화의 흐름에 따라 젊은이들의 관광및 인생샷을 남기려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멋진 고성과 아름다운 사진촿영을 구경하며 중국에서의 2일째 여행을 마친다.

 

리장고성

 

리장고성의 물레방아

 

 

 

 

 

사진찍는 관광객들

 

 

 

 

 

리장 고성 상가

 

리장고성의 동파문자 “나시족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는 1400여 개 자(字)로 구성되며, 기록 유형도 700여 종에 달해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나시족 삶의 여러 측면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3월5일 리장 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