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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린의 이강유람과 요산(堯山)중국 2018. 8. 6. 11:33
구이린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강 유람이다.
아침 숙소에서 나와 이강 관암 풍경구로 향한다.
구이린의 산수는 천하제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수 만년 동안 석회암이 비바람에 씻겨 만들어진 기암괴석과 그 사이로 양삭까지 흐르는 길이 84km의 리강과 더불어 만들어내는 풍경이다..
또한 이강 관암 동굴은 계림 시에서 29㎞ 떨어진 이강 유람의 지역에서 절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에 형성된 지하 종유 동굴이다.
총 길이 12㎞이지만 현재 개발된 길이는 3㎞이며 동굴내에는 모노레일, 뱃놀이, 레일바이크가 설치돼 있어 여행객들이 편하고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음산한 날씨 탓에 동굴 관광을 포기하고 바로 옆에 있는 이강으로 향한다.
관암 풍경구 전경
구이린에는 이강과 도화강(桃花江) 두 개의 강이 있다.
이강은 지류까지 총 430여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길이이다.
구이린 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물줄기다.
이 때문에 어업은 주민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빼어난 산수의 관광 자원은 말할 것도 없다.
그중에서도 관광자원의 핵심은 계림과 양삭(陽朔)을 잇는 약 85km의 구간이 핵심이다.
이강유람 코스 중 관암-양재 구간이 가장 풍광이 빼어난데 마치 동양의 수묵화 한 편에 들어와 있는 듯 신비로운 곳이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울뚝불뚝 솟은 산봉우리들을 강을 따라 감상할 수있다.
이강유람
이강유람
이강유람
이강관암 풍경구
점싱을 먹고 구이린 시내 요산(堯山)으로 향한다.요산에서 바라본 구이린
구이린 시내에서 약 10㎞ 정도 떨어진 곳에는 구이린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자리한다. 바로 요산(堯山)이다. 높이 909.3m. 구이린 지역의 다른 산들이 모두 석산인데 요산(堯山)만 유일한 토산이란 점도 흥미를 끈다. 주나라 시대에 요임금 사당(堯帝廟)을 건설했다고 해서 요산(堯山)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요산의 산등성이는 기복이 있고, 기세가 드높으면서 초목이 무성하여, 구이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 이다.구이린 요산에서 바라본 전경
요산에서 바라본 구이린 시내
매년 3월이면 두견화가 가득 산을 덮는다고 한다.
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중국 산수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계림산수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뿌연 연무 속에 싸여있다.
요산 정상까지 1 km에 달하는 거리를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굽이굽이 늘어선 가지각색의 산봉우리와 안개가 감도는 계곡 등 구이린의 아름다운 산수가 한 눈에 안겨온다.
요산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 DOPPELMATYR) 케이블카 회사의 선진 기술을 수입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케이블카는 전체길이가 1416.18m이며, 높이 차이가 423.3m이다. 리프트가 175개이고 위쪽 끝은 텔레비전 송신탑 부근에 있고, 아래쪽 끝은 왕릉(王凌)옆에 있다.
내려올 때는 발아래 봅슬레이를 타고 내려 오는 전경이 펼쳐진다.
2018년 07월 23일 구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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