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오박(Meo Vac)에서 마피링(Ma Pi Reng)을 거쳐 동반으로

아침 6시에 기상, 배냥을 메고 호텔앞 시장에 들렀다.

작은 시장이다.

평일이라 별로 붐비지 않는다.

오늘은 메오박(Meo Vac))에서 동반을 거쳐 룽꾸( Lung Cu)까지 가 볼 예정이다.

이곳 메오박현 커우바이(Khau Vai)읍에서는 매년 음력 3월27일 열리는 러브마켓으로 유명하다 한다.

러브마켙은 베트남 여류소설가 이반(Y Ban)의 보름달 시장 고목나무 밑둥이에서 라는 단편소설에 소개 되었다 한다.

 첫 사랑을 잊지못해 이날을 통해 기혼 남여가 과거의 여인을 찾기위해 한 곳에 모였던 것에서 비롯된 베트남 소수민족의전통이다.

러브마켓이 열리면 남자들은 대낮부터 술판을 벌이고, 여자들은 쓰러진 남자들 중에서 골라서 어디론가 데려간다고한다.

기혼이든 미혼이든 마음에 들면 몸을 허락하는  ‘합법적’인 만남이 허용되는 그날이다.

일정지역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회에 빚어질 애정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그들만의 슬기로운 합의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꼴베어 집으로가는 여인

시장 풍경,  평일이라 한산하다

상시 시장인듯

시장안 식당

악기든 소수민족 한량?

갑자기 소에 끌려가듯 뛰어가는 농부

동반으로 가기위해 차량을 알아보니 없단다.

오토바이를 타고가거나 개인차량을 이용해야 한단다.

이런 난감함이란?

사실 난 오토바이 초보다. 시동만 걸지안다.

호텔 사장이 오토바이로 룽꾸까지 같다오는데 500,000(환화 25000원)동, 차량으로 1300,000동이면 갈 수 있다고 귀뜸한다..

가격대비 오토바이로 간다고하자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나중에 머리를 긁으며 나타는 이는 그의 아들이다.

그 아들의 오토바이 뒤에 타고 마피령을 통해 동반으로 간다.

메오박거리

메오박 동반구간은 세계 4대 협곡인 마피령구간으로 1962년 16개의 소수민족의 청년들이 힘을 합해 이 도로를 만들었다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피령 계곡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거대함에 한번 놀라고 이 척박한 땅을 일구고 개척하며 살고 있는 소수민족의 개척정신에 또한번 고개가 숙여진다.

아! 하는 감탄사와 함께 어떻게 이 거대한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표현할까 생각하며  달리는 오토바이 뒷자리에서 앉아서, 때론 내려서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여기저기 옥수수 밭에서 불쑥 불쑥 나타나는 어린이와 소수민족 여인들이  더 좋은 카메라   앵글로 다가왔다.

사진찍는 재미에 빠져 아름다운 풍경을 재대로 감상할 겨를 없이  어느덧 오토바이는 동반에 도착한다.

세계4대협곡인 마피령이 시작된는 곳

위에서 내려다본 계곡길

집으로 향하는 소수민족 여인, 한시도 쉬지않고 손에서 실을 감는다.

마피령계곡

오르고 또 오르는 마피령 계곡위 도로

메오박에서 동반으로 가는 사람들

마피령계곡 핸드폰 파노라마 사진

마피령 계곡 멀리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이 보인다.

동반에서 마피령 고개를 넘어오는 화물차

소년이 앉자 마피령계곡을 바라보고있다. 이바위가 결혼 웨딩 장소로 유명하다

마피령 고개 정상의 아름다운 마을과 저수지 . 요정들이 살고있는 듯한 마을

마을과 옥수수밭

ㅋ

산에서 풀을 베어 내려오는 여인

소수민속 여인이 사진을 찍자,  한번 보자며 자신이 찍인 사진을 보고 쿨하게 일터로 향한다.

옥수수를 수확하여 집으로 향하는 소수민족

몸에서 길쌈용 실을 감은여인

어린이들도 항시 손과 몸에는  망태나 농기구 낫이 들려있다.

동반(Dong Van) 전경

2016년 8월3일 메호박(Meo V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