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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루거(太魯閣) 협곡가다.
    카테고리 없음 2024. 1. 3. 14:00

    대만 2일째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화렌으로 이동한다

    화롄 북쪽으로는 쑤아오(蘇澳)로 가는 고속도로가 있고, 서쪽에는 타이중(台中)에서 시작해 타이루거(太魯閣) 협곡을 통과하는 중횡 도로(中橫公路)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동부 해안 국립 관광지가 있어 동부 관광의 요충지다.

    특히 타이루거 협곡으로 갈 때 반드시 지나야 하는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이다. 인구는 약 11만 명으로 적은 편이지만 타이완에서 가장 큰 면적의 현이다.

    농촌풍경

     

     

    모내기를 하기위해 논에물을 담아두다.

     

     

     

    휴게실

     

    화롄시

     

    화롄시

     

     

     

    화롄에는 거의 8천여 명에 달하는 원주민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아미족(阿美族)으로, 원주민들의 다채로운 춤과 노래 공연이 유명하다. 길이 20km, 높이 3,000m에 이르는 대리석 협곡과 당장이라도 물개가 올라올 듯한 태평양이 반기는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 좋은 지역이다.

    타이루거 국가 공원은 화롄(花蓮)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중앙 산맥에서 태평양으로 흐르는 격류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대리석 대협곡으로 유명하다. 해발 고도 2,000m 이상의 험준한 산들로 둘러싸인 대리석 협곡은 타이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다. 근처의 슈구롼시(秀姑巒溪)는 타이완 동부의 가장 큰 계곡으로 약 20군데의 급류가 있는 인기 래프팅 장소이다. 협곡을 따라 산 정상에 오르면 톈샹(天祥)에 이르는데 이곳은 환상적인 계곡에 물이 흐르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천국에 와 있는 듯하다. 타이루거에는 아미족, 아타얄족, 타로코족, 브눈족 등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7~8월에 정기적으로 원주민 연합 풍년제를 열어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타이루거협곡입구

     

     

     

     

    타이루거협곡

     

     

     

     

     

     

     

    타이루거 협곡을 따라 중횡 도로(中橫公路)를 걷다보면 연자구에 도착하게 된다. 이 길은 서쪽으로 자모교(慈母橋)까지 이어진다. 타이루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구간이 연자구에서 자모교까지이다. 연자구 근처에 오게 되면 갑자기 계곡의 폭이 좁아지면서 거대한 협곡이 형성된다. 물이 흐르는 양쪽 벽은 모두 대리석으로 되어 있으며 곳곳에 크고 작은 구멍이 많은데 거센 물살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생겨난 것이다. 제비들이 하나둘 찾아와 이 구멍에 집을 마련하고 드나드는 풍경은 보기 드문 매우 특별한 경관이다. 그래서 이곳의 지명도 제비 구멍이라는 뜻의 연자구(燕子口)라 불리게 되었다.

     

     

    장춘사

     

    장춘사는 타이루거의 주요 도로인 중횡 도로(中橫公路)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죽은 225명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당나라 건축 양식으로 지은 사원이다. 타이루거 지역은 지질이 약해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삽과 곡괭이만으로 길을 놓다 보니 사고가 일어나기 쉬웠다. 퇴역 군인과 죄수가 동원되어 3년 남짓되는 공사 기간 동안 225여 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부상을 당해야 했던 안타까운 역사를 품고 있다.

     

    장춘사(長春祠)는 우시구(霧溪谷) 계곡 옆 물살이 센 곳에 위치하여 커다란 낙석이 잘 떨어지는데,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1970, 1987년 두 번이나 무너지고 훼손되었다. 지금의 장춘사는 1996년에 다시 복원하여 새롭게 지어진 것이다. 장춘사 옆에 있는 폭포에서는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내려와 멀리서 보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장춘사 뒤편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을 사람들은 천당 보도(天堂步道)라고 부른다.

     

     

     2023년 12월1일 타이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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