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순환열차와 쉐다곤사원
새벽에 호텔을 나서 양곤 중앙역으로 향한다.
양곤시내 순환열차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양곤시청에서 가까운 양곤 중앙역은 탑신4개를 가지고 있는 구조다.
현재의 역사는 50여년전에 재건축된 것이라 한다.
원래 이 자리에 1877년 영국식 건물의 역사가 있었으나 1943년 영국이 일본에 패해 퇴각할 때 파괴돼 미얀마정부가 독립과 더불어 1947년 미얀마 양식으로 새 역사를 건축하기 시작해 1954년에 완공했다 한다.
호텔을 나와 10분정도 걷자 다리위에서 역 철로가 보이고 커다란 흰색건물이 나타났다.
역 주변 여기저기에서 노숙하는 양곤시민들이 보인다.
무더위 속에 역사 여기저기 널부러져 자고있는 양곤시민들의 고단한 일상이 펼쳐진다.
이곳 순환열차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면 양곤시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기에 이곳을 찾았다.
열차를 타기위해서 역 2층으로 올라간 후 다시 플랫품으로 내려가면 된다.
그런데 가서보니 여기저기 철길이며 다양한 통로로 시민 기차를 타러온다.
양곤중앙역
승차권도 기차 타기 전 플랫품에서 판다.
요금은 200짯.
조용하던 플랫품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온다.
어깨에 커다란 짐을 메고 기차를 타러온다.
아마 양곤도매시장에서 물건을 사서 양곤 주변 재래시장으로 팔러가는 상인들인가 보다.
기차가 출발하자 차장이 올라와 기차표를 일일이 확인한다.
창문도 없는 낡은 열차에서 신문을 보거나 수다를 떠는 아낙들.
먼 발치로 창문 밖을 초점없이 응시하는 시민들과 기차길옆 주택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우리나라 60년대의 모습이 연상된다.
허름하게 야자수 잎으로 엮은 주택과 쓰레기가 산적한 양철지붕아래 판자 집,
아이들을 유혹하려듯 대나무에 과자를 전시한 구멍가게.
그리고 여기저기 쓰레기로 가득한 공터.
기차가 이내 도심을 벗어나자 한가로운 시골풍경이 펼쳐진다.
고즈넉한 미얀마의 농촌풍경이 한동안 펼쳐질 쯤 기차에서 내렸다.
열차안 신문보는 시민들
노승과 여승
미얀마 출근길
기차길옆 주택
기차길옆 주택들
미용실
기차길옆 주택
기차길옆 식당
주택가 구멍가게
농촌풍경
농촌풍경
아이들과 구멍가게
농촌풍경
기차길옆 소때
기차 안 아이
간이역 가게
철길의 아이들
시장풍경
시장풍경
꽃파는 아저씨
기차역 인근 시골 장터에서 사진을 찍고 쉐다곤 파고다로 향한다.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 시내 어디에서나 보이는 위치에 있다.
쉐다곤파고다는 순금으로 외벽을 장식한 것으로 유명하며 파고다 정상부에 다이아몬드, 루비 등 수많은 보석들이 장식되어 있다.
양곤의 중심부인 깐도지 호수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파고다 북쪽 문 아래로 아웅산 폭탄 테러가 있었던 아웅산 국립묘지가 있다
쉐다곤의 ‘쉐(Shwe)’는 미얀마어로 ‘황금’이라는 의미이고, ‘다곤(dagon)’은 ‘언덕’이라는 뜻이다. 즉 ‘황금의 언덕’이다.
쉐다곤은 60m 높이의 언덕을 만든 후 그 위에 지어진 파고다로, 높이가 99.36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의 사원이다.
미얀마는 우기에는 4,000mm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침수를 피하기 위해서 높은 언덕을 만든 후 사원과 파고다를 건설하고 부처의 불발(머리카락) 사리탑을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쉐다곤 파고다의 면적은 약 1만 평 정도이며 황금의 파고다를 중심으로 빙 돌아가면서 작은 탑과 사원, 불상들이 모셔져 있다.
외국인에게는 10000짯의 입장료를 받는다.
쉐다곤 파고다정상부
쉐다곤 파고다
꽃을받치는 여인
2019.07.21.양곤 쉐다곤 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