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도심 즐기기

 

휴가 중 중국시안을 여행 했다.

원 계획은 시안 진시왕 병마용 박물관과  화산을 둘러보고  그리고 낙양의 소림사와 정주의 운대산풍경구와 내침김에 성도 인근의 구체구까지  돌아볼 계획을 세웠다.

먼저 시안을 찾았다.

이곳 시안은  실크로드의 출발지이며 진시왕 병마용과 중국의 오악이라는 화산까지 있어 나에게 올 여름 휴가로 구미가 땡 기는  여행지다.

이곳 시안은 중국 산시 성[陝西省]의 성도(省都)다.

웨이허 강[渭河]의 황투[黃土] 고원에 있으며 남쪽으로는 친링 산맥이 뻗어있다.

지도상 중국의 한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3시간거리다.

 예로부터 중국시안은 주(周)  진(秦) 한(漢) 수(隋) 당(唐)등 여러 왕조의 수도였고 매매와 교역의 중심지이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BC 11세기부터 이  도시가 형성되었다 .

전한(前漢)의 수도였던 장안성(長安城)은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가운데 하나로 BC 202년 지금의 시안 바로 북서쪽에 세워졌다.

중국5대 고도의 하나로 3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안은 1,100년 이상이나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였다.

가장 번창했던 시기는 장안이라 불렀던 당나라인 (618-907년) 이다.

 당나라가 몰락한 후 장안은 상업 중심지이며 중앙 아시아와 의 무역중개지로서 그 기능을 계속 유지했으나 점차 쇠퇴했다.

13세기에 중국에 왔던 마르코 폴로는 이 도시를 번창하는 교역 중심지라고 묘사했다.

현재 널리 통용되는 이름인 시안은 명대(明代 : 1368~1644) 이후에 정해졌으나

 얼마 후 서경(西京)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나, 1943년에 다시 시안으로 복귀 되었다.

현재 시안의 면적은 9,983K㎡, 인구는 약825만 명이며 서북지방 최대의 상공업도시다

.

시안도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센양국제 공항에서  1호노선 버스를 타고 한 시간쯤 지나면 시안 중심가인 종루옆 시안빈관 옆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종루까지는 약 5분 거리도 체 안 된다.

추적추적 비가내리는 가운데 지하도를 따라 종루매표소에 도착하자 종루입장권이 중국돈  27위안이다.

한화  4320원, 헉 소리가 나온다.

웬 입장권이 이리 비싼지....

 

 

 

종루에 걸려잇는 종

 

종루에서 황제의상을 입고  사진좔영 하는 어린이들

 

시안 도심의 상징인 종루는  겉모양은 3층이지만 내부는 2층으로 높이 8.6m, 둘레35.5m의 벽돌로 된 제단위에 세워져있다.

성문이 열리는 새벽부터 매시 정각마다 종을 쳐 시간을 알려주었던 곳이다.

먼저 종루에 올라 시안시가지를 구경한다.

 

종루에서본 북문도로

 

남문쪽 도로

 

 

서문쪽 도로 오른쪽으로 고루가 보인다

 

 

동문쪽 도로

 

마침 종루 이층에는 중국의 피카소라 불리며 근대미술의 아버지라는 제백석(1864-1957)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또한 청,대등 고대 도자기도 함께 전시 되고 있다

그리고 매 시간 간단한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일단 종루에 올라 시내를 전망한 후 고루로 이동한다. 고루는 종루에서45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고루는 시민들의 취침을 위하여  성이 닫히는 시간부터 밤 시간의 정각을 알렸다 한다.

이곳도 입장료가 27원이다. 나중에 알아보니 그 곳의 입장료를 한 번에 사면 좀 싸단다.

 

고루의 야경

 

 

고루 정문 뒤로  이슬람교도 들이 많이 살고 있는 회족거리를 찾는다.

중국에서 야시장으로 유명한 북경 왕푸징 거리 등이 손꼽히지만 서안 회족거리 또한 이에 뒤지지 않는다.

 

 

 

풍부하고 커다란 대추

 

풍부한 과일들

 

 

 

 

 

 

홍시 호떡

 

 

 

 

 

이 회족거리는  3,000년 동안 역사의 큰 장을 장식했던 실크로드의 관문이자 동서양의 문물이 교류하면서 다채로운 문화를 자랑하는 이곳 시안에 중국의 소수민족의 하나인 회족들이 당나라 때 창건된 중국이슬람의 보고 청진대사 부근에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양고기 요리가 주를 이루며  인근에서 생산된 대추와 호두, 그리고 과일 넘쳐나는 곳이다.

저녁이면 이곳거리는  세계각지에서 찾아온   여행객들로 분비며 양 꼬치 굽는 냄새가 거리를 진동한다.

그러나 양 꼬치에 소주생각은 버려야 할 듯하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식당에서 술은 판매하지 않는다.

 시안에서 첫 날은 이렇게  회족거리를 거닐며  하얀 모자를 쓴 회족들이 만든 양 꼬치와 시안의 특산품인 홍시호떡을 먹으며 세계에서 모여든 여행객들과 이 거리 저 거리를 구경하며 하루를  마감한다.